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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얼굴에 어울리는 안경테 모양

한국매일증권TV 2018. 7. 19. 07:22


어릴때 부터 안경을 너무 좋아했다. 1980년생인 내가 초등학생이던 시절에는 안경을 쓰는 친구가 있으면 너도나도 몰려 들어 나도 한번만 써보자라며 친구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특히 강원도 시골이었던 우리 동네에서는 안경을 쓰고 피부색이 유난히 하얗던 나는 서울에서 전학 온 마냥 아이들에게 그런 이미지가 되기도 했었는데 나도 은근히 즐겼던것 같다. 


그때부터 안경을 쓰기 위해 일부러 시력이 나빠지라고 가까운 거리에서 TV를 보기도 했었다. 그때는 그런 아이들이 많았었다. 나중에 성인이 되고 안경을 써야지만 잘 보이는 상황이 불편해 오히려 라식 수술을 알아볼땐 그때 얾마나 무모한 행동을 했었는지 모른다. 


내가 어릴땐 안경 하나 맞추는데 십만원이 훌쩍 넘는 금액이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어울리는 안경테 모양이 완전 다른것도 신기하다. 


그만큼 얼굴 라인에 따라 예민하게 어울리는 안경의 모양도 따라가게 된다. 뿐만 아니라 안경테의 다양한 색상은 헤어 스타일이나 헤어 색상에 따라 또 달라지는데 요즘은 복고 느낌이 나는 안경들을 많이 착용한다. 


안경을 패션처럼 즐겨 착용하는 나는 그날 그날 의상에 따라 테의 색상을 선택 하는편이나 흰색이나 하늘색이 들어간 밝은 색상의 옷을 입을때는 은색의 안경을 고른다. 


날씨에 따라 추운날은 좀 따뜻한 느낌이 나는 금색테를 고르기도 하고 옷에 아무런 특징이 없이 밋밋해 뭔가 허전하고 심심하게 느껴질땐 검정색 두꺼운 뿔테나 색상이 화려하게 들어간 뿔테로 포인트를 주기도 한다. 안경은 이렇게 내 일상의 재미거리 중 하나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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